결혼식도 개성시대다. 최근 틀에 박힌 예식 스타일에서 벗어나 예비부부들의 취향과 개성을 살린 이색 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하우스웨딩을 비롯해 수중결혼식, 주례 없는 결혼식, 채플웨딩, 전통혼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3월에 결혼식을 올린 장경환(35)씨도 고심 끝에 주례 없는 결혼식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양가 부모님의 걱정도 있었지만 생애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결혼식에서는 주례사 대신 양가 부모님의 편지낭독과 영상메시지,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소개했고, 혼인서약에 앞서 신부를 향해 진심을 담은 노래와 함께 청혼 이벤트를 벌여 하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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