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결혼식, 아직은 생소한 단어다. 미혼인 기자도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잉? 결혼식과 친환경이 무슨 상관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혼식의 화려함이 더할 수록 환경 오염의 우려도 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소 생각이 달라진다.
친환경 사회적기업에 따르면 한 해 평균 4억2500만 송이의 꽃이 결혼식 장식용으로 30분 정도 쓰인 후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6800만㎏, 탄소발생량도 483만t에 달한다. 화려한 결혼식의 뒷면엔 환경 오염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셈이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대중화 되면서 자연도 함께 즐거운 결혼식을 만들자 는 예비 부부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가수 이효리씨 등 일부 유명인들이 친환경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최근 더욱 대중화됐다. 하지만 관심이 있어도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본지는 실제 친환경 결혼식을 진행한 2명의 신부를 직접 만나 생생한 후기를 들어봤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두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소박함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그리고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였다.
출처 : 헤럴드경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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